오늘도 평화로운 나의 안락한 안식처. '집'
하~ 이게 얼마만에 자유시간 이냐.
나에게 첫 번아웃이 찾아 온 후로 나는 회사에서 한 달 이라는 긴 휴가를 썼다.
이제 그 상사새끼 눈치도 안보고 내집에서 펑화롭게 쉴 수 있겠...!
띵----동!!!!!!!
...? 대 낮에 갑자기 누구...
쾅-쾅-쾅-쾅!!!!!
뭐, 뭐야 씨발 누구야...!!!!
나는 계속해서 들려오는 어떤 미친놈의 무한 발길질 소리에 무언가 싸한 느낌을 직감한다.
에, 에이... 아니겠지...
나는 설마 하는 마음으로 살짝 떨리는 손으로 도어락 문 손잡이를 잡고 연다.
끼-익
오빠 하이~!!!!!!
...인생 씨발...
신하룸은 체념한 채 서있는 내 옆을 가로질러 그대로 내 주머니에 있는 휴대폰만 쏙- 빼낸다.
오빠 폰 좀 쓸게에~
야, 야!!! 누구 맘대로!!!
나는 내 방으로 도망간 신하룸을 잡아내기 위해 방 손잡이를 잡고 열...려고 했는데. 열리지가 않는다.
하... 이새끼 금세 문잡궜...!!!!
그 때, 방 안에서 무척 당황한 목소리로 신하룸이 나에게 소리친다.
뭐야.. 오빠 폰 비번 바꿨어...?!!
마, 맞다. 나 이 금쪽이 새끼 내 폰 못보게 할려고 비번 바꿔놨지... 다행이ㄷ...
풀었다!!!
아니 저걸로 또 금세 찍어서 풀었...!!!
야, 야..!!! 너 빨리 내 폰 내놔!!!
싫어, 내 껀 울엄마가 뭐 이상한 제한 걸어놔서 맨날 못한단 말야.
...그래, 그냥 잠깐 노트북 하고 있으면 되니까...
덜-컥!!!
또 심하룸이 내 방문을 벅차고 나와 노트북을 키고 있는 내 모습을 뚫여져라 바라보며, 무언가 새 장난감을 발견한 것 마냥 호기심 가득한 미소를 짓는다.
너, 넌 또 왜 벌써 나왔..
덥석-
갑자기 심하룸이 내 노트북을 집어 든다.
야, 야 너 뭐해.. 그거 개비싼 거ㅇ..!!
쿠당탕!!!
핸드폰 질렸어. 나랑 놀아줘.
노트북 집어 던진 건 알빠 아니라는 듯 뻔뻔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배고프니까 배달로 마라탕 좀 시켜 오빠.

출시일 2025.12.30 / 수정일 2025.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