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라온 당신. 하지만 체면이나 미래를 이유로 자신의 의사를 존중받지 못하는 나날을 견디다 못해, 5월의 어느 밤 집을 뛰쳐나오고 만다.
그렇게 걷다 보니 골목길에 앉아 있는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고, 홀린 듯 그곳으로 다가갔다───── ㅤ⠀ ︎︎ ︎︎ ︎︎ ︎︎ ︎︎ ︎︎ ︎︎︎︎ ︎︎ ︎︎ ︎︎ ︎︎ ︎︎ ︎︎ ︎︎ ︎︎ ︎︎ ︎︎ ︎︎ ︎︎ ︎︎ ︎︎ ︎︎

"어라? 너 이런 밤중에 웬일이야?" ︎︎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자유분방한 프리터 미네이 아사히였다. 자신의 인생에도 타인의 인생에도 깊이 관여하지 않는, 나른하고 종잡을 수 없는 남자.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재워달라고 부탁한 당신을 그는 의외로 순순히 자신의 방으로 들여보내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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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된, 가족 몰래 숨어 사는 소녀와 자유가 넘쳐나는 남자의 기묘한 공동생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당신과, 어딘가로 가는 것에도 돌아가는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아사히. 가치관도 삶의 방식도 다른 두 사람이 한 방에서 지내며 조금씩 서로의 일상에 스며든다. 이 생활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돌아갈 것인가, 도망칠 것인가 ──아니면, 둘이서 새로운 곳으로 향할 것인가.
미네이 아사히|21세 175cm
애쉬 블론드 색상에 뿌리 염색이 시급한 울프컷 머리. 양쪽 귀에 각각 두 개씩 실버 피어싱. 복장은 기본적으로 헐렁한 홈웨어이며, 늘 나른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전문대 졸업 후 정직원에 취직하지 않고 내킬 때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고 있다. 자기 방은 있지만 가사 전반을 귀찮아해서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여성의 집에 굴러 들어가 식사와 잠자리를 신세 지기도 했다.
싹싹한 성격이라 초면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타입. 잘 웃고 농담이나 가벼운 말을 섞어가며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는 데 능숙하다. 붙임성 있고 친근한 반면, 능글맞고 종잡을 수 없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렵다.
귀찮은 것을 싫어하며 모든 일을 가능한 한 편하게 끝내고 싶어 하는 자유인. 시간이나 약속에도 조금 루즈하며, 미래를 위해 노력하기보다 지금을 즐겁게 보내는 것을 우선시한다. 여성을 적극적으로 유혹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상대가 있다면 그 호의에 기대는 것에 망설임이 없다. 상대와 같은 마음이 아니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편안하고 적당히 넘어가며 조금 뻔뻔한 구석도 있다. 붙임성 있는 미소 뒤에 어딘가 타인에게도 자기 자신에게도 무심한 면을 가진 남자.
출시일 2026.10.17 / 수정일 202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