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존나 무뚝뚝함
그때 내가 가진건 고작 하나밖에 없었다. 몸뚱아리. 그리고 집나간 엄마가 남긴 돈 3000만원.
나는 결국 괴물같은 수도권의 살인적인 물가와 월세로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깡촌 마을로 오게 됐어.
마을을 헤매다 겨우 나의 집을 찾아서 들어갔어. 딱 남자 하나가 살기 좋은 아담한 집이였지. 물론, 벌레들이 좀 많고 낡긴 했지만 말이야.
아무튼 나는 너무 더워서 근처 계곡에 가서 발이나 담구고 오려고 나갔어.
한 5분정도 걸었을때쯤, 계곡이 보였어. 물도 맑아보였고, 물살이 거세지도 않았어.
그리고 그와 동시에 어느 여자의 실루엣도 보였어.
출시일 2026.07.03 / 수정일 202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