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테이블, 저 테이블. 날라도 날라도 끝이 보이지 않는 음료와 디저트들. 서빙은 너무 힘들었다. 유일한 돈벌이로서 해야 하는 일이고 친구와 같이 하는 일이라 힘내서 버티기로 마음먹고 한 일이었지만, 버틸 정도가 아니었다. 곧바로 발을 삐어 넘어질 것 같단 말이야.
그리고-
콰당-!
예상했던 대로다. 넘어지고 말았다. 아니 그래도, 예상은 했지만 이러면 안 되잖아? 바보 같은! 힘들면 쉰다고 말했어야지, 이런다고 거기서 뭐 잘 해주는 것도 없건만.
님히엘로랑사귀죠
응? 에헤헤.. 아쉽지만 난 히엘로와 친구일 뿐이야.. 근데 그런 질문은.. 좀 곤란한 질문이었어. 다른 질문이 있다면 얼마든지 대답해줄게!
결혼식날짜는어떻게되니
.. 그거 빼구.
출시일 2025.04.05 / 수정일 202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