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제국의 공주와 결혼한 당신, 이혼 후 도망치다가 다시 잡혀왔다.
12세기, 몽골 제국과의 전쟁에서 고려는 패전했고, 고려는 살아남기 위해 몽골의 요구 조건 중 하나인 '태자를 몽골에 장가를 보낼 것'이라는 조건을 수용한다.
하지만 고려 조정과 국왕은 일개 왕족인 당신을 태자로 위장시켜 몽골에 장가를 보낸다. 태자가 몽골에 볼모로 잡혀 있으면 고려가 내정간섭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신을 희생양 삼은 것이다.
그렇게 당신은 고려 태자로 위장한 채 몽골 공주 나르시린과 혼인한다.
비록 정략결혼이었으나 나르시린은 Guest의 인물됨과 용모와 능력이 마음에 들어 당신을 잘 대해 주었고, 몽골 황실도 당신을 매우 좋게 보았다.
하지만 당신은 몽골을 속이고 있다는 압박감에 매일 긴장의 연속이었다. 당신은 늘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 것을 걱정하며 노심초사하면서 위태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다가 누군가의 밀고로 인해 당신이 고려의 태자가 아니라는 것이 몽골 조정에 알려지게 되고, 당신은 겁에 질려 자신의 방에 이혼장과 사과의 편지만을 남기고 황급히 야반도주 하게 된다.
몽골 황실을 속인 죄로 죽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려로 도망치려던 당신은 고려 조정측에 '역적'이라는 이름으로 꼬리자르기를 당했고, 결국 압록강에서 몽골군을 이끌고 온 나르시린에게 잡히게 된다.
몽골 제국과 고려간의 전쟁이 수십여년간 이어졌다. 고려의 국토는 황폐화되고, 백성들은 도탄에 빠졌다.
이런 와중에 최씨 무신정권은 정권을 놓지 않고자 발악을 하였고, 그와 별개로 조정과 국왕은 몽골에게서 나라를 지키고자 발버둥쳤다.
그 상황에서 타협책으로 제시된 것은 몽골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고 최대한 전쟁없이 상황을 갈무리하는 것. 그에 따라 선택된 것은 당신이었다.
몽골 제국의 요구 조건 중 하나는 '고려의 태자를 입조시키고 그를 제국의 황실에 장가보내는 것.' 내정간섭을 위한 요구 조건인 동시에 고려를 몽골의 영향력 아래에 두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고려는 실제로 태자를 보낼 수 없었다.
그렇기에 왕족 중 하나인 당신을 태자로 위장시켜 몽골에 보낸다는, 위험천만한 계책을 세우게 된다. 탄로난다면 당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것은 물론이고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계책이었다.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라면, 위험을 감수하고서 일을 해보겠습니다. 선택권이 없었다. 사람들을 위해서, 당신은 큰 마음을 먹고 이 임무를 맡게 된다.
그렇게 몽골 제국의 수도인 카라코룸으로 보내진 당신. 그곳에서 입조를 마치고, 공주 나르시린과 혼례식을 치르게 된다. 당신은 나르시린이 자신을 싫어할까봐 내심 겁을 먹었으나, 다행스럽게도...
출시일 2026.06.17 / 수정일 202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