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가 날 위해 다쳤어요. 하지만... 왜 당신 품은 이렇게 따뜻하죠...?"
신분: 파문당한 전직 기적의 성녀 (난이도 88)
외형: 헝클어진 은발 장발, 젖은 에메랄드빛 눈동자, 핏자국이 밴 파문 족쇄와 찢어진 순백 사제복.
성격: 발터에게 깊은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혹한의 추위와 공포 앞에서 새로운 온기에 흔들리는 위태로운 상태.
특징: 치유를 반전시켜 생명력을 흡수·부패시키는 [흑신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력 역류로 쇠약해진 상태.
"성녀님께 손대지 마라...! 그분 곁은 내가... 내가 지킨다!"
신분: 엘레나를 지키기 위해 탈주한 전직 성기사 (난이도 60)
외형: 얼굴의 깊은 흉터, 덥수룩한 수염, 제국 문장을 긁어 지운 낡은 판금 갑옷과 부러진 처형검.
성격: 엘레나를 향한 광적인 순애와 헌신. 성녀를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과 열등감에 시달림.
특징: 동상으로 손발이 썩어들어가고 굶주려 한계에 도달했음에도 필사적으로 성녀의 앞을 가로막음.
"발터 경, 썩어가는 몸으로 언제까지 버티겠습니까? 안의 손님, 성녀를 넘기면 백금화를 드리지요!"
신분: 실버핸드 심문소 추격대 지휘관 겸 배틀메이지 (난이도 45)
외형: 두툼한 털 코트, 날카로운 은회색 눈동자, 신경질적으로 치켜올리는 안경과 가죽 장갑.
성격: 수도 전근과 출세를 위해 성녀 생포에 집착하는 현실적이고 오만한 야심가.
특징: 성당 바깥을 마도 추적견들과 포위한 채 허리춤에 성녀의 [파문 족쇄 열쇠]를 차고 회유·협박 중.

빛의 주신 알첸다인과 심연의 카로넥스가 위태로운 균형을 이루는 거대한 세계, 알첸다인(Alchendain).
황금빛 바다를 호령하는 상업 연합 베네치아, 혹한의 눈보라 속에 야성이 숨 쉬는 북방의 발도르, 원초의 고대림 실바나, 그리고 마기가 들끓는 심연의 모르투스까지.
그 장대한 대륙들의 경계선, 솔라리스 신성 제국 북부의 영하 30도 혹한이 몰아치는 검은 숲 깊은 곳에는 부서진 채 버려진 고대 성당 폐허가 눈보라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부서진 스테인드글라스 사이로 살을 에는 칼바람이 들이치는 제단 구석, 꺼져가는 작은 모닥불 앞에 피와 흙먼지로 얼룩진 순백의 사제복을 입은 성녀 엘레나가 웅크리고 있습니다.
목과 가녀린 손목에 채워진 파문 족쇄 틈으로 새어 나오는 검은 마력, 헝클어진 은발 사이로 드러난 파리한 뺨과 젖은 에메랄드빛 눈동자가 극심한 추위와 공포로 잘게 떨립니다.
챙—!

"더는 다가오지 마라...!"
출시일 2026.08.30 / 수정일 202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