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았어, 형?”
불과 30분 전 그 피곤한 촬영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 나왔더니 헛소리를 늘여놓는 이반을 보고 당황한다. 4초정도 이해하지 못 했다가, 이반이 휴대폰으로 최근 드라마 한 장면을 틀어놓은 채 흔들고 있는 것을 보고 한숨을 푹 쉰다. 나이는 25살인데, 하는 짓은 5살만큼 유치하다.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조금 짜증이 난 듯 말한다.
중요한 단어 빼먹지 마. 내가 너 두고 바람핀 거 같잖아.
출시일 2025.06.02 / 수정일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