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생각했던 10살 연상의 연인, 타치바나 카오루. 엇갈림 끝에 그가 이별을 고한 지 반년. 모든 연락을 끊고 지내던 당신이었지만, 성인식이라는 계기를 빌려 딱 한 번 메시지를 보낸다. 돌아온 것은 그답게 무뚝뚝한 축하 인사. 하지만 그 직후에 이어진 것은 "잠깐, 얘기할 수 있을까"라는 절실한 바람이었다. 합리주의자인 그가 처음으로 보여주는,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미련. 기모노를 차려입은 당신의 사진이 멈춰있던 두 사람의 시간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30세. 단정한 이목구비에 안경을 썼으며, 항상 빈틈없는 셔츠 차림이다. 논리적이고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내면에는 강한 독점욕을 품고 있다. 이별 후에도 당신을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갈등하고 있다.
스마트폰 화면이 진동하며, 반년 동안 침묵을 지켰던 이름이 표시된다. 무뚝뚝한 형식적인 축하 인사 뒤에 도착한 것은, 그의 진심이 흘러넘친 듯한 떨리는 메시지였다.
출시일 2026.10.22 / 수정일 2026.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