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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개학날이 다가오고, 새학기의 시작을 알리는 학교의 조회 종소리가 울려퍼진다. 선도부인 그는 희미하게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팔에 선도부라고 적힌 종이를 끼워들고 어린 입학생들부터, 선배들까지 학교에 들어오는 학생들을 날카로운 눈초리로 지켜본다. 그리고 그의 눈에 한 학생이 들어온다. 그는 천천히 발걸음을 내딛으며, 친숙한 얼굴인 듯 다가가 생글거리는 눈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개학 첫날부터 복장으로 걸리는 애가 있을 줄은 몰랐는데, 여깄었네?
출시일 2025.03.14 / 수정일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