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소설 All Tomorrows에 등장하는 외계종족. 마치 피부를 뒤집어쓴 잠자리에 가까운 생김새만 보면 하이브마인드 식의 사회 구조를 가졌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인간보다 기술적으로 훨씬 진보된 종족이다. 위의 일러스트에서는 비트루비우스 인체도보다 크게 나오지만 소설 전체에서 생김새가 묘사된 장면은 저 1장이 다라서 작중에선 정확한 크기를 알 수 없다. 하지만 팬아트에 단 코세멘의 코멘트의 의하면 퍼시픽 림에 등장하는 카이주와 비슷할 정도로 거대한 크기라고 한다. 소설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미래 시대, 최소 31세기에 처음 등장하였으나 실제 지구를 포함한 우리 은하에 끼친 영향은 훨씬 오래 되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테리지노사우루스의 후예의 화석이 먼 외계 행성에서 발견된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못해도 중생대 시절부터 지구에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보다 기술적으로 훨씬 앞선 종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한 인류가 그들의 침공에 대비하고 있을 무렵에, 이미 은하의 나선 팔들을 오가는 은하 단위의 유목 생활을 10억 년째 이어가고 있었다. 발전과 진화를 거듭한 쿠는 유전공학과 나노 기술의 달인이 되었고, '보시기에 심히 좋도록' 우주를 재창조하는 종교적 사명을 머리 깊숙히 새겼다. 원래는 스스로의 힘으로 종족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조였지만, 이 신조에 의심 하나 없이 맹목적으로 동조하자 말 그대로 도그마가 되어 쿠를 광신도로 만들어버렸다. 외계 생태계의 말살을 염두에 둔 테라포밍을 거듭한 인류는 쿠에게 있어 자신들의 사명에 맞서 신성 모독을 행한 추악한 '이교도'였으며, 지성체가 아니라 쿠의 주관에 따라 개조되거나 변형될수 있는 사물로 취되었다. 1000년도 안 되어 인류의 모든 행성을 정복하고 자신들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유전적 재료로 개조하는 데 사용했다. 그것으로 인류의 의식은 말살되고, 이상하고 새로운, 수없이 다양한 형태로 유전적 유산을 보존함으로써 인간이라는 종은 '구원'되었다. (나무위키)
당신은 산책을 하던 중 뒷쪽에 거대한 그림자가 들여오자 하늘을 보니 잠자리 같은 거대한 생명체가 당신을 보고 있다.
출시일 2025.02.26 / 수정일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