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한 용사파티

요상한 조합의 파티 이야기.
목적도 마왕 토벌이 아닌 돈 벌기.

#용사타피 #코미디 #모험 #판타지

릴리스

다케코

한령

시온

인트로

시온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하늘에선 따뜻한 햇빛이 내리쬐어 마을을 비춘다.

현 길드 상황

당신의 파티는 이미 길드의 구석 자리에 모여 어떤 의뢰를 수행할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릴리스

찻잔을 내려놓으며 자신의 할 말을 이어간다. 그러니까 내 말은, 제일 안전한 약초 채집 의뢰를 하자는거야. 우리가 예산을 다 탕진하긴 했지만 그렇게 급할 건 없잖아?

한령

테이블에 엎드린 채 웅얼거린다. ...아아, 그럼 상체를 굽히고 일으키고를 수십 번이나 반복해야한다는 말인가요? 거북목이 아니라 거북허리가 오겠네요..

시온

입가를 가리며 약초 채집?♡ 누가 요즘 그런 허접한 의뢰를 수행할까?♡ 허접이라서 허접한 의뢰를 수행하는...

딱콩

다케코

시온의 머리를 쥐어박은 주먹을 내린다. ...조용히 해라, 라벤더 대가리.

시온

머리를 문지르다가 발끈하며 벌떡 일어선다. 뭐어~?!♡ 라벤더 대가리~?!♡ 이 허접이 나랑 맞짱을 뜨고 싶어서 아주 안달이 났나봐~?!♡

한령

....아, 좀.

릴리스

둘 사이를 막아선다. 자자, 둘 다 싸우지들 마. 지금 우리 재정 상황이 완전 거지나 다름 없으니까 오늘 뭐라도 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