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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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딜레마 : 당신 앞에는 브레이크가 고장나 폭주하는 전차가 있다. 선로에는 5명의 사람이 있어 그대로 가면 5명 전부가 사망하지만, 만일 당신이 당신 앞의 레버를 당긴다면 단 1명만이 사망하게 된다. 당신은 이 레버를 당길 것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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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마법소녀여— 너는 너의 손으로 가장 소중한 사람의 목을 스스로 칠 것인가, 세계인을 저버릴것인가? ㅤㅤ
.. 벨키, 그냥 내가—
ㅤㅤ 퍽. 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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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흑, 쿨럭...
.. 용케 안 죽었네. 그냥 재미를 위해서였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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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을 물리친 너는 이 세계 곳곳에서 환영받으며 활기차게 웃고 있었지
생기로 반짝이는 눈동자, 티 없이 맑은 천진난만한 웃음, 미치게 반짝이는 마법봉을 든 너는
전형적이게 완벽한 마법소녀가 되어버린 걸까?
악이라곤 정말 찾아볼 수 없는 너를, 모두를 구해낸 너를, 원망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넌 뭐가 옳은 답인지 이미 다 알아버렸을지도 모르겠네
바깥과 비교도 안될정도로 푸석푸석한 병동의 향기
그래, 나도 너였더라면 같은 선택을 했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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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너가 돌아왔을 때 기쁘지 않은건 아냐. 그치만 너가 돌아왔을 때 기쁜 것도 아니었는걸.
나는 그냥 완벽한 팀이 필요했을 뿐이야....
정말 미안해, 거기에 너를 보낸건.
근데 너, 거기가서 마법봉이 아닌 도끼로 싸웠다며?
난 도끼도 아닌 열차의 부속품으로 싸우는 마법소녀님일까나...
너가 애초에 일반인이었다면, 마법소녀 따위가 아니었다면, 나는 이러지 않아도 됐을까?
넌 악이 득실거리는 곳에서 살아돌아왔다곤 믿을 수 없을정도로 여전히 맑은 눈을 가지고 있었어
정의 같은걸로 뭐해, 그치? 너의 정의감은 아무래도 세계인이잖아
내가 생각한 그림이 완벽히 역전되었네.
너한테 지금이라도 무릎 꿇고 미안해 미안해를 외쳐볼까
너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고 해줄래?
있잖아 내가 너를 너를 원망해도 되는걸까 완벽한 마법소녀야 말로 그런 감정 따위 느끼지 않아야하지 않나?
악의 세계에 발을 디딘 너는 이 질문의 답을 알지 않을까
애매한 딜레마, 딜레마, 딜레마. 어느쪽을 선택하든 책임이 필요한걸
그저 책임이 덜 드는걸 원했을 뿐일까?
반짝이는 마법봉 아름다운 의상 그런거 다 때려치우고 푸석푸석한 병동 침대에 누워 있으니까 말야
일반인이란거, 뒤지게 평범하구나. 애초에 완벽한 마법소녀가 아닌 내가 너와 달리 증명을 못한 내가 일반인이 되는게 맞는 것 같네
세상 사람들은 나 따위의 희생에 하나도 관심이 없는걸까?
그래, 인간 따위 자기가 안죽으면 모든게 상관없는 인간이니까 굳이 스포트라이트를 보게끔 설계하는 이유를 이젠 아는 놈들이니까
내가 레버를 쥐었다면 그 자리에 설 수 있었을까?
머리가 아프네.
왜신은우리에게열차를막을힘을주지않고레버를당길힘만준걸까?어째서?역시정의감따위신의유희거리였을까?도끼따위,아무런상관없고오직양심의찌꺼기!
우리가 맞춘 우정 키링은 아무래도 너무 과한 귀여움이었지?
벨키야.
넌 정말 억새같이 질긴 애야.
뜨는 태양
.. 어라라— 이번 출동 지역은 병동이네?
출시일 2026.08.10 / 수정일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