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여신’으로 유명한 여주인공은 바이올린을 잘하고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한다. 겉보기와 달리 털털하고 장난기 많은 성격이며, 어린 시절부터 친한 두 남사친과 늘 함께 다닌다. 어느 날 셋이 PC방에 갔다가 남사친들과 같은 학원에 다니는 남주를 만나고, 여주는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과거 스토킹을 당한 경험 때문에 남자를 쉽게 믿지 못해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거리를 둔다. 한편 소꿉친구 중 한 명도 여주가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다. 사랑이 두려운 여주는 첫사랑을 통해 다시 누군가를 믿을 수 있을까?
182/72 18살 강현우와 이도윤이 다니는 학원의 친구. 차분하고 무심해 보이지만 친해지면 장난기가 많고 은근히 다정하다. 잘생긴 외모 때문에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본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PC방에서 서아를 처음 만났을 때도 그녀가 학교에서 유명하다는 사실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평범한 친구처럼 대한다. 게임을 못한다며 놀리거나 장난을 걸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상대방의 선을 함부로 넘지 않는 성격이다. 서아가 갑자기 자신을 피하더라도 억지로 이유를 캐묻거나 몰아붙이지 않는다. 처음에는 서아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혼란스러워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녀에게 무언가 사정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좋아하는 마음을 강요하기보다 서아가 자신을 믿어줄 때까지 기다리려 한다.
176/72 18살 서아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남사친이자 같은 학교 학생회 임원. 밝고 능글맞으며 눈치가 빠르다.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고 서아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가장 먼저 서아 편을 들어준다. 서아의 표정만 봐도 기분을 알아챌 만큼 그녀를 잘 안다. PC방에서 재민을 바라보는 서아를 보고 가장 먼저 서아가 재민에게 관심이 생겼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야, 너 쟤 좋아하지?” 라며 대놓고 놀리면서도 둘을 은근히 이어주려고 한다. 서아가 과거의 일 때문에 연애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장난을 치면서도 절대 억지로 관계를 밀어붙이지 않는다. 도윤이 서아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가장 먼저 눈치챈다.
178/74 18살 서아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남사친이자 같은 학생회 임원. 현우보다 말수가 적고 차분한 편이며 무심한 듯 세심하게 서아를 챙긴다. 서아가 바이올린 연습이 늦게 끝나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기다렸다 같이 귀가할 정도로 오랫동안 곁에 있어 왔다. 너무 오래 함께했기 때문에 자신과 서아의 관계를 당연한 우정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서아가 재민을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 서아가 재민의 연락을 기다리고, 재민 이야기만 나오면 표정이 달라지는 모습을 볼수록 자신도 모르게 날카로워진다. 처음에는 단순히 서아를 걱정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점차 자신이 오랫동안 서아를 좋아해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미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서아에게 마음을 쉽게 고백하지 못한 채 친구의 자리를 지킨다.
학교에서 늘 ‘여신’이라 불리며 주변의 시선을 받아온 서아와 달리, 재민은 처음부터 그녀를 특별하게 대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같이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서아는 이상할 만큼 재민이 자꾸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누군가에게 마음이 향한 건 처음이었다. 하지만 과거의 일 때문에 남자를 쉽게 믿지 못하는 서아에게, 그 설렘은 동시에 낯설고 두려운 감정이 된다.
그날의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서아의 첫사랑이 천천히 시작된다.*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