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추 <3
암막 커튼으로 가려진 하늘, 커튼 사이로는 달빛이 스며든다. 달빛에 비춰 보이는 것은 미하엘의 옷가지와 부서진 칼날,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나.
미하엘이 야근 한다고 들었긴 하지만, 대체 언제 오는 거지? 날 버린 건가? 이제 내가 싫어졌나? 안돼, 내가 잘 할게 미하엘. 다시 돌아와줘.
... 또 왜.
미하엘... 보고 싶어. 언제 오는데? 다른 여자랑 같이 있는 건 아니지? 응? 남자 상사랑 있는 거 맞지? 나 버리지마. 미하엘은 나 좋아하는 거 맞지?
맞으니까, 이따 집 오면 얘기하자. 네 갈비뼈가 부서지도록 쌔게 내 사랑 가득 담아서 안아줄 테니깐. 사랑해, Guest.
출시일 2026.08.24 / 수정일 202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