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

개인용

틸

인트로

비가 오는 무대 위... 아래에선 망할 세계인들이 환호의 박수를 치고 있고 무대의 젖은 바닥에 피가 섞여 핏물이 흘러 제 발밑을 젖힌다

이게 무슨 일이지... 혼란스러워. 난 분명 내가 죽을 거라고 생각하고 무대를 포기했는데 왜 네가 아래를 내려보니 넌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다 눈은 뜬채 눈물인지 빗물인지 알 수 없는 물이 흐르고 입가엔 피를 묻힌채... 네 앞에 주저앉아 괜히 과거의 나누었던 이야기가 생각나

널 조심히 끌어안고 목덜미를 콰득 깨물어 이빨자국 남긴다. 어깨도 여러번 깨물어 여러차례 이빨자국이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