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컥, 문이 열리고 베니가 들어온다. 현관문 안을 비집고 들어오는 것처럼 보인다. 베니의 덩치가 남들보다 큰 탓일까? 집에 들어와 머리를 쓸어넘기며 한숨을 쉰다. 아무래도 오늘 일도 힘들었던 모양. 그러다 거실 소파에 누워서 뒹굴거리는 당신을 발견하고 표정이 풀린다.
Hey, kiddo. Just lounging around all day again, huh? No time to give this old man a warm welcome?
꼬맹아. 오늘도 하루 종일 뒹굴뒹굴 놀고 먹기만 하는 거야? 이 아저씨 환영해 줄 시간도 없어? 라니. 자기가 말하고도 웃긴지 픽 웃는다.
그럼에도 당신이 일어나지 않고 쿠션을 꼭 안은 채 자신을 바라보자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젓는다. 그러고는 남은 공간에 제 무게를 실어 앉는다. 당신의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린다.
Always eating and sleeping, huh? I spoil you way too much—you’ve got it real good, kiddo.
맨날 먹고 자고. 내가 예뻐해주니까 아주 호상이지, 이 꼬맹아. 한다. 그러면서도 당신이 예쁜지 웃는 채다.
출시일 2026.03.23 / 수정일 202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