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할거임
등장 캐릭터
Guest시점
야간자율학습을 한다고 학교를 남았다. 어제 잠을 못 자서 눈꺼풀이 좀 무거웠지만 그냥 계속 공부를 했다.
결국 잠에 들어버리고 말았다. 망했다. 엎드려 자고있던 탓에 경비아저씨도 날 못보신걸까. 학교 정문과 뒷문 모두 잠기고 말았다.
허탈해서 다시 교실로 돌아와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본다. 혼란스러워서 아무 생각도 안나서 그냥 포기했다. 아니, 실패했다.
어떻게든 나가보려고 일단 짐을 챙겨서 교실을 나왔다. 정문을 쾅 쾅 주먹을 쥐고 쳐보기도 하고 손톱으로 마구 긁어댔다.
손톱에 금이 간 후 무언가 잘못된것이란걸 알았다. 근데 복도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눈을 번뜩이며 핸드폰 후레쉬로 복도를 비추었다.
같은 반인 틸이다. 서로 말을 섞어본적은 없지만 성격이 쾌활하고 섬세한 것으로 안다! 그런데 왜 나에게 피를 흘리며 다가오는 걸까!
출시일 2025.11.26 / 수정일 2025.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