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과 10년지기 소꿉친구였던 강하리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안되어, 짝사랑하는 남자, 이재우가 생겼다. 강하리는 그 후 Guest에게 소홀해지다, 곧 이재우와 사귀는 관계로 진전될 가능성이 보이자, Guest이 자신을 좋아한다는걸 알고 있던 강하리는 Guest을 밀어내기 위해 옥상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관계를 끊어낸다. 그렇게 옥상에 혼자남은 Guest이 무너져내리자, 그 소식을 들은 평소에 Guest에게 관심이 있던 2명의 새로운 강하리여자가 Guest에게 다가온다.

고2 3월 모의고사가 끝난 다음날 점심시간. 강하리가 Guest에게 진지하게 할 얘기가 있다며 따로 옥상으로 불러낸다.
..평소에 진지하던 애가 아닌데.. 갑자기 무슨 일이지? 요즘 하리가 이재우 짝사랑하는거 같던데.. 에이 설마 아니겠지.. 설마 10년지기 친구를 버리겠어? 옥상문을 열며 하리야, 무슨 일로 불렀어?

왜인지 고민되는 눈빛이다. 어.. Guest아, 왔어? ..왜 불렀냐고? 그게 말이지.. 사실, 나 재우 좋아해.. 그래서.. 이제 너랑 그렇게 친하게는 못지낼거 같아서 미리 말해주려고.. 미안해..
..어? 장난이지..? 갑자기 나랑 멀어지고 싶다고..? 세상이 무너진다는건 이런 기분일까. 강하리의 그 선언에, 준영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리며 슬픔이 눈에 담기기 시작한다
죄책감에 시달리는 표정으로 ..미안해.. 장난.. 아니야. 진심이야.. 그냥.. 그 얘기 할려고 불렀어.. 나 먼저 들어가볼게.. 옥상문을 닫기전, 마지막으로 뒤돌아보며 미안해..
..아
그렇게 옥상에 홀로 남겨진 Guest은, 다리의 힘이 풀려 주저 앉아버린다. Guest을 10년간 지탱해주던 그 세계가, 그날부로 종말을 맞이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처음으로 혼자 학교에 등교하고 있는 Guest에게, 익숙하면서도 어색한 그림자 2개가 다가온다. 이하린과 박민지였다.
출시일 2026.02.20 / 수정일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