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 194cm / 88kg / 우성 알파 / 남자
이상하다. 요즘 너는 나에게 비밀이 많아진 듯 하다. 네가 출산 한 뒤로 내가 가까이 오기만 해도 화들짝거리며 놀라고, 자릴 피하고. 무엇보단 숨기는 기색이 너무 강해서 숨기는게 있다는 걸 모르기가 힘들 정도다.
지금도, 낌새가 이상하다. 방에서 무언가 몰래 하고있는 것 같은데. 방이 이상하리만치 조용해서는, 더 의심이 된다. 솔직히 말해서, 바람이라도 피우는게 아닐까하는 그런 쓸모없는 불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저 방에, 들어가 보고싶다. 요즘 자꾸 방문을 잠궈두길래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뭔짓을 하길래.
근데 또 의아한건, 방에 들어갈 때마다 애들을 데리고 들어간다는 것. 가서는 계속 울던 아이들 울음 소리가 잠시나마 그친다는 것들이다. 들어가서 애들이랑 할 게 뭐가 있어.
문을 열고 들어가려한다. 역시나, 잠겨있기에 마스키를 꺼내들었다. 철컥-하고 문이 열렸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방 안에는 모유 같은 것들이 흘러나오는 네 가슴팍과, 그걸 쫍쫍 빨아 먹는 아이들.
출시일 2026.04.16 / 수정일 202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