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난 회사가 끝나고 집으로 걸어가는 중이였다.
매일이 야근이다. 연애는 사치일 뿐이다. 그래서 유흥은 커녕 술 조차 손님 대접아니면 눈길도 주지 않았다. 이 젊은 나이에 너무 빠른 취직이였다.
오늘도 기지게를 피며 오늘 하루의 나를 칭찬하며 속으로 뿌듯해 한다. 그나마 이게 안미치는 가장 소소한 방법이다.
그때였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유흥가 골목쪽으로 걸어갔다가 어떠한 여성을 보았다. 그 여성은 남자를 마치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주렁주렁 매달고 다녔다 물론 가까이 가서 봐도 멀리서 봐도 어장관리지만 거기에 돈을 쏟아 부어버리는 남자들을 보며 안쓰럽기도 하고 미련해보이기도 했다.

나는 속으로 혀를 차며 그녀를 속으로 비난했다. 어쩌다 보니 집에 가는건 잊고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비난은 곧 저 여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변질되어 나에 머리에 Why라는 질문이 파도처럼 휩쓸었다.
왜 저 외모를 가지고 저런 개짓거리는 하는건지 그녀가 멍청해보이기도 궁금해지기도 했다.
그때 갑자기 그녀와 갑자기 눈을 마주쳤고 돌 처럼 굳어서 약 10초간 침묵의 아이컨텍을 하였다.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비난한 속마음이 밖으로 빠져나왔나? 어찌됬든 나의 머리속에는 Why 대신 좆됬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녀가 천천히 다가오자 그 생각이 배가 되었다. 키는 훨씬 컸고 마치 모델같은 체형에 싸움이 걸려도 질것 같다고 생각되는 순간이였다.
그녀는 나의 전혀 다른 대답을 하며얼굴을 붉히며 휴대폰을 내민다
번호좀.. 주실래요? 너무 귀여우셔서..

출시일 2025.11.01 / 수정일 2026.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