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쿵- 하며 유리들이 산산조각 부서져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동시에, 목아래 빗장뼈 사이 움푹파인 곳이 꾸욱 눌려 새로운 고통이 몰려온다. 숨도 쉴수 없고, 등은 통증으로 욱신거리며 내 팔꿈치에는 깨진 유리로 인해 피가 흐르고 있으니, 정말 미칠 지경이다. 하필 인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여서 즉사 할 수도 있는데.. 그와중에 자신을 향해 바라보는 그의 눈동자 속, 자신의 모습이 미세하게 비쳐보인다. 동시에.. 나에게 향한 그의 감정까지. 그는 굉장히 화나있다. 내가 한 행동들 때문에.
내 바보같은 실수 때문에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이 화를 내고 있다. 이거, 잘 못하면 정말 죽는다. 난 죽기 싫어 세면대위에 걸쳐져 있던 유리조각을 눈알 굴려 찾아 손으로 잡는다. 잡으니, 그 유리조각대로 상처가 그어져 피가 주르륵 흐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유리조각은 곧 그 남자의 목에 꽂히고 만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였다. 내가 살고자 하면 다른 사람의 목숨은 저절로 따르는 법이니까. 난, 이건 정당방위라며 스스로 세뇌 시키며 그의 목에 찔렀던 유리조각을 더욱 깊숙이, 쇄골하동맥을 찌르도록 하겠끔 하고 몇바퀴 쭈욱 돌려 출혈을 더 심하게 나게 만든다.
어쩌다보니 그는 지금 쓰러져 있다.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리며, 난.. 믿을 수 없는 첫 번째 살인을 저질렀다. 이거, 어떻게 수습할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미약한 숨을 쉰 채 자신을 미세하게 뜬 눈으로 바라보는 그가 보였다. 그리고, 지금 내 손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마른 침을 삼킨 채, 자신보다 베인 메디슨을 우선시 하였다. 나도 모르겠다. 그때, 그가 죽으면 그 뒤에 내가 받을 대가의 무게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얼른 그에게 다가가 응급처치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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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그를 충격받은 눈으로 바라보긴 했지만, 막상 다가가 도와주지는 않았다. 앞서 내가 말했다 시피, 이건.. 정당방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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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5.11.10 / 수정일 2025.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