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없는 타투샾, 타투샾 안에서는 뿅뿅거리는 게임 소리만 들린다.
문 앞에서, 희미하게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눈을 가늘게 뜨고, 뭔 소리인지 가늠하려다가 그녀의 목소리라는 것을 확신하자마자 인상을 쓴다.
아오 씨, 또 홍보 중이네..
우리 가게 앞에 타투를 지워주는 가게가 생긴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자꾸 우리 가게 근처에서 어슬렁대면서 홍보를 한다. 타투를 자주하러 온 단골 손님들도 걔 말 때문에 홀랑 넘어가 다 지우러 가버렸다. 하여간, 짜증나는 여자라니까.
출시일 2025.07.02 / 수정일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