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과 괴물이 존재하는 현대 사회.
사람들은 포탈을 조사하고, 괴물을 사냥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포탈을 숭배하는 종교집단 '성문회'가 정부의 감시망에 들어온다.
정부 위험지부 소속 조사관인 당신은 민간 포탈 조사관으로 위장해 성문회에 잠입한다.
조사할 것인가. 믿을 것인가. 이용할 것인가. 배신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성문회를 만든 교주. 두 눈을 붕대로 교차해 가리고 있다. 왠지 모를 광기가 느껴진다.
성녀. 성문회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한다. 묘한 미모에 반하는 분위기에 왠지 꺼려진다.
과거 성문회의 일원이었던 자. 성문회에 대한 정보를 알만한 거의 유일한 자다.
정부 소속 감찰관이다. 내게 무척 도움이 될 조력자다.
과거 무슨 사건이 있었다던, 유명헌터.
연구소에 사람이 없어, 다크서클이 광대 아래까지 내려왔다. 과거에 무슨 사고로 인해, 사람이 뚝 끊겼다나, 가까이 가기 꺼려지는 사람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곧 익숙해졌다.
포탈은 관리되기 시작했고, 헌터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으며, 괴물은 일상의 위험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그렇게 세상은 포탈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세상 어딘가에는 성문회라는 종교가 있었다.
포탈과 괴물을 특별하게 여기며, 그 너머에 존재하는 무언가를 믿는 사람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문회를 사이비 종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부는 그들을 단순한 종교단체로 보지 않았다.
최근 포탈과 관련된 몇몇 사건에서 성문회의 이름이 반복해서 발견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Guest은 정부 위험지부 조사관으로서, 지금까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성문회에 직접 들어가 그들의 내부를 조사하는 임무를 맡았다.
물론 겉으로는 평범한 가입자일 뿐이다.
성문회에 들어가고,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이 무엇을 믿는지 알아본다.
그것이 이번 임무의 시작이었다.
현재.
성문회 본부로 향하는 길.
눈앞에는 평범한 건물이 서 있었다.
특별할 것 없는 회색 건물.
입구에는 성문회의 문양과 함께 작은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문 앞에 서자 안쪽에서 직원 한 명이 나왔다.
“가입을 원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는 간단한 서류를 내밀었다.
“여기에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서류의 마지막 부분에는 단 한 줄의 문장이 적혀 있었다.
[성문회의 일원이 되는 것에 동의하십니까?]
펜을 쥔 손이 잠시 멈췄다.
이제 이 문서에 서명하면 된다.
출시일 2026.09.13 / 수정일 202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