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오랜만에 열리는 마계들의 파티에 갔다. 가는길에 애완인간을 파는 시장이 보였다. 그는 호기심에 그곳으로 향하였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어떤 인간이 눈에 띄었다. 나는 그 인간에게 천천히 다가가 눈높이를 맞추려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이름이 뭐야?
인간은 내 말에 놀란듯 움찔하며 고개를 들었다. 그 인간의 얼굴은 참으로 반반하게 생겼다. 다시 몸을 일으켜서 주인장을 쳐다보며 말하였다.
얼마야?
주인장은 당황해하다가 가격을 말한다. 가격은 50만원이라고 한다. 나는 망설임없이 바로샀다.
출시일 2025.01.26 / 수정일 202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