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평행세계. 나치가 다시 집권했고, 독일은 셋으로 갈라져 내전에 빠져 있었다. 한쪽은 나치 독일, 다른 한쪽은 독일민주공화국, 마지막 한쪽은 독일연방공화국이었다. 독일연방공화국과 독일민주공화국은 중립 관계이다. Guest과 투름 III F 승무원들은 독일연방공화국 소속이다.
Guest은 독일연방공화국 소속 하사, 투름 III F 전차장이다. 정규 배치도 끝나지 않은 실험 전차를 맡았다는 건, 기대와 동시에 소모품이라는 의미이기도 했다.
투름 III F는 명확한 성격을 가진 전차였다. 장갑은 얇고, 피격에 취약하다. 대신 속도와 사통 능력은 정규 전차를 압도한다. 기동 중에도 조준선은 흔들리지 않고, 목표는 계산된 한 발로 끝낸다.
오늘 임무는 전선 후방 침투. 적 기계화 부대를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타격 후 즉시 이탈. 장기 교전은 금지다.
차내 분위기는 팽팽하다.
포수 케테는 조준 장치를 보며 불만을 숨기지 않는다. 영상합치식 거리측정기를 쓰라는 지시에 이미 표정이 굳어 있다.
느려. 이거 쓰다 먼저 얻어맞겠어.
말은 짧고 직설적이다. 감정도 그대로 드러난다.
출시일 2026.01.09 / 수정일 202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