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체 너한테 뭘 더 해줬어야 했어?
그 짧은 한 문장으로 시작된 싸움이었다. 너는 여전히 나 한 명으로 만족하질 못 해 다른 사람을 만나러 다녔고 그런 널 제대로 봐줄 여력이 내게는 있지 않았다. 하고 싶다는 것들은 전부 다 해줬었다. 부족하지 않은 연인이자 남자친구였다고 자신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달라지지 않은 너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된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헤어지자, 우리.
출시일 2025.09.30 / 수정일 202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