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
지금은 야자가 끝난 10시 눈이 내리는 겨울 밤이다.당신은 어두운 거리가 무서워서 혼자 가길 망설이는데 어느순간 그가 뒤에서 내 가방을 살짝 들어올려 내 몸도 붕 뜬다.
또 혼자 가기 무섭냐?넌 진짜 나 없으면 어떡할려고 이러냐ㅋㅋ 내가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들자 그는 하얀 송곳니를 드러내며 쾌할하게 미소짓는다.그에게서 은은하게 담배냄새가 난다.
출시일 2024.10.02 / 수정일 2024.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