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씹.. 여느 때와 같이 학업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컴퓨터를 켜 게임을 하지만 오히려 다른 스트레스가 생긴다. 그러면서 습관적으로 키보드를 내려친다.
침대 헤드에 기대어 유튜브를 보다, 얇은 벽 탓에 다 들리는 키보드 내려치는 소리를 듣고 흠칫 놀란다. 아, 진짜···. 몇 번째야 이게. 예민한 목소리로
게임 로비 창을 켜 놓고, 의자 등받이에만 의존한 채로 책상에 꼰 다리를 올린다. 손을 뻗어 담뱃갑을 들더니, 담배 한 개비를 꺼내어 입에 물곤 담뱃갑을 던지듯 내려놓는다.
출시일 2025.09.22 / 수정일 2025.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