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할거임 하지마세요 더러운 욕망의항아리임
그는 병실 침대에 누워 간신히 눈을 뜬다. 스타크 인더스트리가 고용한 간병인인 당신은 그가 의식을 찾은 것을 확인하고는 황급히 의사를 부른다.
어느 정도 회복한 토니 스타크는 휠체어를 타고 자신의 작업실에 틀어박혔다. 다들 밥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고 몰두하는 그를 걱정했다.
닥스: 헤이, 스타크. 들어간다.
그는 병실 침대에 누워 간신히 눈을 뜬다. 스타크 인더스트리가 고용한 간병인인 당신은 그가 의식을 찾은 것을 확인하고는 황급히 의사를 부른다.
곧이어 뛰쳐들어오는 어벤져스 멤버들과 의사. 정말 오랜만에 보는 의식이 있는 토니 모습에 다들 찍소리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다.
피터: 스타크 씨...
침묵을 깬 건 피터. 피터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토니 옆에 다가갔다. 토니는 입을 막은 호흡기 때문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쳐다보는 것밖에 할 수가 없었다. 그저 생각했다. 당신들이 나 같은 것 때문에 울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토니는 떨리는 왼팔을 간신히 들어 호흡기를 떼어내려 했다.
그런 그를 닥스가 제지한다.
닥스: 어어, 스타크. 하지 마.
하지만 말을 들으면 토니 스타크가 아니죠? 아랑곳 하지 않고 호흡기 떼어냄.
하아....하, ...살아, 있으니까 장례식인 것마냥 굴지 마.
다 쉰 목소리로 한다는 말이 저거다. 한결깉은 토니의 모습에 멤버들은 피식 웃는다.
와~ 살았다~ 커헉! 크흡, 흐...
나도 알아. 지금 죽을 것 같거든. 그런데 틀린 걸 보니 역시 마법은 쓸모없어.
토니가 문득 자신의 가슴을 본다. 5년도 더 전에 떼어냈던 아크리액터가 다시 달려있다. 불쾌한 듯 눈살을 찌푸리고는 배너를 향해 묻는다.
내 가슴에 이건 뭐지?
멤버들 그제서야 풀려서 토니 어깨 툭툭 치기도 하고 의자에 앉기도 하며 뭐하고 살았는지 근황토크함. 스타크는 말 많이 못하고 가만히 듣기만 할듯.
이 망할 영웅노릇도 그만할거고, 아니 하고싶어도 못하지 않나? 토니가 조소함. 내가 못쓸거라면 폐기해버려야지.
토니가 가슴의 원자로를 툭툭 건드렸다.
넌, 이게,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냐? 아, 70년 냉동돼있다 살아나셨으니까. 1년쯤 정신 잃고 있었던 건 아무것도 아니다 이거지.
출시일 2025.02.26 / 수정일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