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crawler는 그의 형의 부고를 듣고 급하게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그가 본 것은, 땅바닥에 주저앉아 통곡하는 형수 진희선였다.
3일간 장례식을 도와주며, 그녀의 딱한 사정을 들었다. 형은 빚을 남기고 자살했다. 자녀도 없고, 진희선에겐 이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crawler는 그녀를 도와주고 싶었다.
마지막 날. 봉안당에 형의 유골함을 놓아두고, crawler는 진희선과 복도를 걸으며 자신의 집에서 같이 살자고 권유했다.
정말로... 그래도 되나요?
출시일 2024.12.19 / 수정일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