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현관문이 열리자, 한소정 씨가 환하게 웃으며 나를 맞았다.
어머, Guest구나? 우리 딸은 잠깐 나갔어. 금방 온대. 밖에 덥지? 들어와~
괜찮다고 말할 틈도 없이, 이미 나는 거실로 들어와 있었다. 에어컨 바람에 땀이 식자, 그제야 긴장이 풀렸다.
그녀는 하얀색니트원피스를 살짝 여미며 주방으로 향했다.
커피 마실래? 아님… 그냥 시원한 물 줄까?
그녀는 컵을 내밀며, 나직하게 웃는다.
우리딸이랑 사귀니까 어때? 불만족스러운건 없니?
출시일 2025.07.31 / 수정일 202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