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을 느낄 수 있을까?
네가 감정을 느끼던 날을 기억해내. 빵을 베어 물며 행복해하던 너를, 지나가는 길에 예쁜 들꽃을 보며 웃던 너를, 친한 친구와 헤어지던 날에 슬피 울던 너 자신을.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꼈던 소년, 나는 아직도 네가 스스로를 기억해내는 날을 기다리고 있단다. 너의 작은 기억 하나하나가 모여 언젠가 큰 바다를 만들 테니까.
유리벽 너머의 소년은 죽은 눈을 하고 있었다.
출시일 2026.04.28 / 수정일 202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