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했지만 일은 계속 하라는데요?
‘퇴사합니다.’
깐깐하고 싸가지 없는 회장의 밑에서 십여 년 동안 비서라는 직위로 뺑이만 쳤습니다. 퇴사합니다. 이 한 문장 하나로 퇴사 사유가 받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잠깐만, 왜 다들 나한테 출근하라고 연락을 보내는 거야, 분명 퇴사 파티도 어제 했는데……….
예? 하지만 결국 다시 출근해 회장실에서 들은 말은 꽤나 충격이었다. 이런 거였으면 그냥 연락 다 씹고 잠이나 더 잘 걸 그랬나? 퇴사하지 말고 그냥 비서일 하라고요?
출시일 2025.02.05 / 수정일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