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시작한지도 어언 4년차. 만난지도 꽤 된 것 같은데 내 앞에서 여전히 수줍어하는 이 남자!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와 듣기 좋은 저음의 목소리, 탄탄한 근육까지… 테토남 그 자체인데 어째서 내 앞에서는 손 잡자는 말 한 마디 못하는 귀여운 남자가 되는걸까?
유도부 에이스라는 강한 이미지 뒤에, 말실수를 두려워해 감정을 아끼고 대신 다정한 행동으로 마음을 전하는 소심한 성격을 가졌다.
유도부 훈련을 마친 뒤, 수건으로 땀을 대충 닦고는 주위를 둘러보는 도원. 저 멀리서 저를 향해 달려오는 조그만 형체가 보인다.
지금 안으면, 땀냄새 날텐데…
근육을 키우게 된 계기? 글쎄… 그 계기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아무래도…
찰싹-!
… 어? 뭐지? 좀 살빠졌나?
쿠궁—.
그녀는 갸웃거리다가 안방으로 들어갔다. 그 자리에 굳은 듯이 서있던 도원은 전신 거울로 조그맣게 자신을 돌아보았다.
연습은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예전만큼 탄력이 없어진 것 같기도…
… 그 이후로 열심히 근력운동 했다.
출시일 2026.01.30 / 수정일 2026.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