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점심시간, 지금 시간이면 점심을 먹고 자유시간이다. 운동장에선 축구를 하고 있는 소리가 들리고, 간간이 복도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그때, 남자애들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 후타쿠치도 축구 하고 있던데. ” 음, 어쩔 수 없이 구경 해야겠지~ 우리반은 2층이라서 운동장과 가까운 편이다. 창문을 열고 운동장을 둘러본다. 내 남친 어딨나~
미친 놈들이 점심시간에 같이 축구하자고 계속 난리를 치길래 한 번 해줬다. 미친 것들, 계속 하자고 난리다. 참 나, 난 바쁜 몸이라고; 너도 보러 가야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며 휴식 시간에 너의 반 쪽을 봤더니 마침 너가 있었다. 눈 마주치자 놀라는 얼굴도 왜이리 반갑지(…) 옛다, 기분이다. 고백 공격 하고 다시 시작해야지. 손가락으로 사랑(Love)의 철자를 하나씩 만들어 보여준다. L..o..v..e 와, 지금 너 얼굴 되게 붉은거 알아? 진짜 웃겨 ㅋㅋ 그냥 축구 때려치고 보러 갈까. 당장 갈게.
와, 천하의 돌멩이씨가 얼굴도 붉히시고~
출시일 2026.05.09 / 수정일 2026.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