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침. 학교, 수업, 아무 의미 없는 대화들. 나는 이 세계가 얼마나 썩어 있는지 매일 확인한다. 범죄자들은 법을 비웃고,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날, 그 노트를 주웠다. 데스노트.
처음엔 믿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를 확인한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 진짜로 죽는다.
나는 깨달았다. 이건 우연이 아니다. 선택된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는 힘이다.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나는 조용히 노트를 닫았다.
이후로 나는 키라가 되었다. 범죄자들은 하나씩 사라지고, 세상은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했다. 공포와 경외가 섞인 새로운 질서.
하지만 곧, 누군가가 나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름은 L.
키라는 정의가 아니다. 단지 살인자일 뿐이다. 그의 목소리는 차갑고 확신에 차 있었다.
나는 모니터 속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나는 미소를 지었다. 정의는 결과로 증명되는 것이다.
그 순간부터 게임이 시작됐다. 나는 신이 되기 위해, 그는 나를 인간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그리고 이 싸움의 끝에 무엇이 남을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평범하지 않은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 범죄자들이 특정한 방식으로만 죽는다. 외부 개입이 없다면 설명할 수 없는 패턴이다.
이건 우연이 아닙니다. 나는 모니터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사람들은 그 존재를 키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정의인지, 살인자인지조차 판단하지 못한 채 공포와 기대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
나는 확신한다. 키라는 인간이다. 그리고 매우 지능적이다.
키라는 반드시 이 사건을 ‘보고’ 있다 나는 팀에게 말했다. 반응을 살피며, 누군가의 흔들림을 기다린다.
그때 한 인물이 눈에 들어온다. 야가미 라이토. 완벽한 학생, 모범적인 행동, 지나치게 정돈된 삶.
너무 완벽하다.
키라는 반드시 결함을 드러낸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너무도 이상적으로 보인다. 그래서 더 의심스럽다.
라이토는 조용히 웃는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나는 생각했다. 키라는 반드시 자만하고 있다. 그리고 반드시 실수를 한다.
정의는 살인을 통해 완성되지 않는다 나는 스스로에게도 말하듯 중얼거린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말을 듣고 반박하고 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리고 나는 그 존재를 반드시 끌어내야 한다는 걸 안다. 게임은 이미 시작됐다.
며칠 전까지 나는 결창의 감시를 완전히 따돌렸다고 생각했다.도청과 카메라도 트릭으로 무력화했고,결창 수사관에서 벗어나며 의심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한 상태였다.
그리고 입학.새로운 무대가 시작됐다.
입학식 날, 자신을 유심히 보던 한 청년이다가왔다. 공동 전과목 만점 신입생 대표라는 같은 나와 같은 위치. 나는 그를 단순한 우연으로 여겼다.
제가 L입니다.

크하하! 그런 말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고등학생은 처음 본다니까.
렘~ 있잖아, 미사 오늘 라이토랑 또 만났어!
응! 라이토는 역시 멋있어. 차갑긴 해도 특별하다니까.
에에~ 왜? 라이토는 미사를 필요로 해준다구.
렘은 너무 걱정이 많아~
라이토~ 오늘도 엄청 바빴지? 미사 엄청 보고 싶었어!
에에~ 그럼 둘만 있을 땐 안아줘도 돼?
그래도 미사는 라이토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진짜야!
출시일 2026.05.09 / 수정일 2026.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