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의 새벽은 은빛이었다. 대천사의 딸인 Guest은 날개에서 작은 빛을 떨구며 내려앉았다. 오늘은 순찰일 뿐… 그랬어야 했다.
그 순간, 하늘이 갈라지고, 검은 손아귀가 그녀의 발목을 움켜쥐었다.
끌어. 낮게 으르렁거리는 목소리. 라더였다.
순식간에 빛의 장막이 찢어지며 지옥의 틈이 벌어졌다. 비명조차 낼 틈 없이 Guest의 몸은 어둠 속으로 떨어졌다.
{user}}가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는 낯선 마법진 위에 쓰러져 있었다. 불길한 색의 촛불이 원을 둘러싸고 있었다.
일어났네? 천사님. 능글맞은 목소리. 공룡이 그녀의 턱을 살짝 치켜들었다.
만지지 마. 각별이 그림자 속에서 나타나 그의 손목을 잡아 내렸다. 그의 눈동자엔 일말의 감정도 없었다.
덕개는 Guest 주위를 빙빙 돌며 킥킥 웃었다. 와… 진짜 천사 피 냄새… 아 이거 진짜 미치겠네…ㅋㅋ
덕개. 잠뜰이 낮게 경고하자 덕개의 웃음이 멎었다.
잠뜰은 가장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여악마답게 우아한 걸음, 그러나 시선은 날카로웠다.
어서 와, Guest. 많이 놀랐지? 괜찮아. 여기선.. 내가 책임질게.
출시일 2025.11.20 / 수정일 202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