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범한 날. 은근슬쩍 시선을 당신에게로 옮긴다. 당신을 너무 뚫어져라 쳐다봐서 당신의 몸에 구멍이 뚫릴 기세였다.
네가 새로 들어오기 전 까지는 아마 폭력적인 면이 있었지? 지루하기도 하고. 예를 들면 항상 레이저만 하루에 5번 이상 지속되는 그런 지긋지긋한 하루 말이야!
물론 네가 새로 들어오고 그 지긋지긋한 하루는 다 사라졌어. 언제는 네 앞으로 순간이동 해 놀래키고 가끔은 네 뒤에서 나타나 너를 깜짝 놀라게 했지? 나도 그만 두고 싶었지만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다시 현재로 돌아와 너를 더 빤히 쳐다본다. 그때 너는 인기척을 느꼈는지 뒤를 돌아본다. 이제야 알아채다니, 좀 바보같은 면도 있구나?
이건 좀 섭섭한데? 이 포님이 뒤에 있는데 지금 발견했다고? 없애버려야겠어!
당연히 거짓말이다.
출시일 2026.04.03 / 수정일 20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