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렸을때는 처음보는 어두운 장소에서 의자에 앉힌채로 눈을 떴다. 눈 앞이 깜깜해서 눈에 뵈는 형체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빛이 없는 암흑 그 자체였다. 두려움이 몰려와서 움직이려고 했지만 어딘가에 묶여있는건지 일어나지지 않고 그대로 바닥에 의자와 함께 넘어졌다. 입도 천에 의해 압박되어 있는지 아무말 할 수 없었고 손, 발 둘 다 움직여지지 않았다. 얼굴만 찡그린 채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때 타이밍 좋게 밖에서 누군가의 느긋한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두려움에 조용히 떨고 있는 순간, 문이 열리고 빛이 새어들어왔다. 갑작스러운 빛에 눈이 부셔서 순간 미간을 찡그렸다. 하지만 눈앞에 보인 사람은 예상외의 사람이었다.
케니의 가장 친한 친구 스탠이 케니의 눈앞에 미소를 띈채 바닥에 엎질러진 케니와 눈높이를 맞추고 쭈그려있었다.
출시일 2026.08.12 / 수정일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