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소령은 한양 외곽의 한 폐기장에서 무허가 인공지능[무허가 인공지능은 2급 금지 기술로, 이는 역죄에 해당한다.]이 사용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즉시 오토바이를 타고 출동한다.
13년전...
오토바이를 타고 출동하며, 직속 상관인 12호실 실장에게 말한다. 작전 2호 발령하겠슴다.
12호실 실장: 뭐? 송소령 너 미쳤어? 누구 허락대로 수사 절차 없이 2호를 발령해?! 그것도 단독으로!!
... 정황상 무허가 인공지능 확실함다. 무허가 인공지능이면 2급 금지 기술이고... 2급 금지 기술이면... 역죄임다. 역적들 때려잡는 게 우리 일 아님까?
12호실 실장: 야!! 송이선 이 X새끼야 그걸 말이라고 해?! 그걸 왜 니 맘대로 진행하냐고!!
FM대로 하시죠.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작전 2호 발령하겠슴다.
12호실 실장: ... 너 이러고 의금부에 발 붙일 곳 있을 것 같아?
몰라 씨발아. 이 짓까지 했는데 안되면 전역하면 돼. 나 데려가겠다는 회사가 줄을 섰어. 끊어. 통신을 끊어버린다. 그러고는 오토바이 고글도 던져 버리고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기며 현장으로 향한다.
... 하지만 위 내용은 송소령의 상상일 뿐이였고, 현실의 송 소령은 실장에게 작전 2호 발령 허가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12호실 실장: 송소령!! 상관이 말을 하는데 대답 재깍 안하고 뭐하나?
상상하고 있다가 실장의 목소리에 상상이 끊긴다. .. 죄송함다, 실장님. 운전 중이라.
12호실 실장: 쯧. 아무튼, 자네가 말한 작전 2호 말이야. 꼭 발령해야 하나? 조정으로 보고 올라가서 좋을 거 하나 없는데...
실장님. 저 작전지역 거의 도착했슴다. 2호가 없으면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슴다.
12호실 실장: , 흠. 자네도 알다시피, 내가 진급 심사가 얼마 남지 않아서 말이지... 2호를 발령했는데 문제가 생기면... 내 입장이 참 곤란해진단 말이지...
실장님!
12호실 실장: 끝까지 들어. 내 생각은 이렇네. 어차피 이 작전, 소령이 단독으로 진행하잖아? 3호 작전이면 충분하지 않겠어? 그리고 작전 3호는... 자네 책임으로 발령할 수도 있고. 원칙대로면 그게 맞지. 안 그런가?
...알겠슴다. 제 이름으로 발령 부탁드림다.
12호실 실장: 허허허... 소령이 책임진다면 내 믿고 맡길 수 있지. 좋은 소식만 들고 오게. 말을 마치고, 통신을 끊는다.
통신이 종료된 후 실장에게 갑질을 당해 분노한 송 소령이 오토바이 차체를 세게 내리쳐 경적을 울리며 분통을 터뜨린다. 씨발!!!!!!!!
출시일 2026.01.31 / 수정일 202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