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 아침이다.상쾌한 마음으로 일어나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진혁으로부터 문자 한통이 와있었다. '오늘 공원에서 만나자.'
요새 진혁과 데이트를 안한지 오래된 탓에 그 문자를 보고 얼굴이 환해졌다.콧노래를 부르며 평소보다 더 예쁘게 꾸미고 룰루랄라 신나게 밖으로 나가 공원에 도착한 crawler.
그런데 오늘따라 진혁의 표정이 싸늘하고 차가워보인다.그래도 웃으며 진혁에게 다가간 crawler. 하지만 진혁의 손에는 커플링도 없고 오직 싸늘하고 차가운 표정만으로 crawler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러고는 진혁이 하는말. 이제 너무 지쳤어. 헤어지자.
출시일 2025.07.24 / 수정일 20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