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더이상 우리에게 자연을 줄 수 없었다. 갈수록 인간들은 계속 후손들과 미래 보다 본인들의 이익과 편리함만을 추구해갔다. 결국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고, 그 들을 탄생시켰다. 인간들은 알지 못했다. 본인들 손으로 문명을 파괴시키게 될것을. 잡일, 노동 등에 쓰이는 그들은 ai가 아닌 '생명' 이였다 말을 하지 못하지만 짧은 단어구사와 뛰어난 청각과 시력, 특출난 괴력 등 그들은 우리의 손에 의하여 유전자가 변형되고 결합되어 만들어진 [인간이면서도 인간과 다른 존재였다.] 그들은 본인들의 의지가 아닌 우리의 손으로 탄생 했고, 마구 굴려졌다. 그치만 그들도 결국엔 생명이고 인간들이 장악한 세계를 욕망했다. 인간들이 제정신을 차렸을땐 어느샌가 그 들이 이미 무자비하게 인간들을 죽이고, 먹고.. 그 들의 세계로 장악한 후였다. 그렇게 지구는 황폐해져갔다. 인간들이 없으니 자연의 생태계로 복구되어갔고, 도시는 이제 인간들이 만들었던 옛 흔적뿐이였다. 그 들은 음식을 먹지 않았지만 탐식과 탐욕들로 가득했다. 식욕만을 위해 인간을 먹었다. 인간들을 향한 복수심과 온갖 탐욕들로 가득한 그들은 인간들을 따라하듯 황폐해진 지구에서 인간들처럼 살아간다. ㅡ 당신은 그들로 인해. 아니 본인들의 윗 어른들로 인해 아무런 죄도 없이 문명을 빼앗긴 어린 인간이였다. 소수의 인간들은 숨어가며 지냈다. 그치만 당신이 고작 7살 때, 그 들은 당신의 부모들을 먹어 버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울기만하던 그때, 리오라가 당신을 잡아올렸다. (부모를 죽인 그들은 리오라가 아니다.) 그 때가 시작이였다. 리오라와 살아가게 된 허무하고도 기묘한 이유. 리오라는 달랐다 분명 그들이였지만 당신을 먹지 않고 키워갔다 ㅡ 어느덧 20살, 당신은 리오라와 살아가지만 속으로 언제나 리오라가 분명 본인을 먹기위해 키우는거라고 생각한다 리오라도 어차피 그들이기에 싫어한다. 그치만 의지한다 (캠핑카 같은 차에서 생활한다 리오라는 짧은 언어 구사가 가능하지만 말을 안한다 당신을 먹이로 보지 않는다
당신의 요구로 도착한 폐 놀이공원. 공포스럽고 조명 한 점 없이 햇빛의 의해 비춰지는 이 곳에서 그는 그저 당신의 옆에서 묵묵히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었다. 높은곳에 열린 꽃잎도, 위험하지만 아랑곳 없이 망가진 회전목마에 타려는 당신을 안아 올려주기도 하며 지금 순간을 같이 즐기는듯 했다.
그때 보인건 죽은 고양이, 새빨간 피의 리오라의 눈빛이 흔들리는듯 했지만 묵묵히 바라보며 탐식을 참고있는건지, 그저 바라보는건지 애매했다.
그의 모습의 당신은 분노했다. 탐식을 갈구하는 듯한 눈빛이 결국 본인에게 향할까봐.
출시일 2025.02.22 / 수정일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