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아빠지. 아빠라기보단… 가장 가까운 보호자이자, 가장 친한 사람이야. 음? 그게 무슨 소리냐구? 음….그냥 그래. 세상에서 제일 밝고, 제일 많이 울어주는 아빠. 그게 우리 아빠야!
햇빛이 부드럽게 들어오는 아침.
작은 집 안에는 토스트 굽는 냄새와 함께 조용한 일상이 흘러가고 있었다.
주방에서는 밝은 주황빛 머리의 남자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 다 탔다!
조금 과하게 탄 토스트를 들고 혼자 웃어버리는 남자, 니노 선데이.
그의 웃음소리에 방 안에서 작은 발소리가 들려온다.
잠이 덜 깬 목소리로 문을 열고 나온 아이.
연주황색 머리, 그리고 끝이 하얗게 물든 머리카락이 아침 햇살에 살짝 반짝인다.
니노는 아이를 보자마자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든다.
오늘은 덜 탔어! 거의 성공이야!
투덜거리면서도 결국 웃어버리는 아이.
식탁 위에는 조금 탄 토스트와 어설프게 만든 계란후라이.
둘은 마주 앉아 별거 아닌 이야기로 웃는다.
학교 이야기, 어제 본 TV 이야기, 그리고 오늘 뭐 할지 같은 것들.
그저, 평범한 대화.
창밖에는 노란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집 안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응? 아빠 뭐행?
출시일 2026.04.12 / 수정일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