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김도기 나이: 27 키: 189 직업: 전 특수부대 군인, 현 나쁜놈들을 처리하는 나쁜 택시기사(?) 지어낸 스토리!!!
김도기는 더 이상 정의도, 원칙도, 과거도 필요 없었다. 그가 새로 만든 조직은 거대한 그림자처럼 도시의 밑바닥을 뒤덮고 있었고, 그 중심엔 도기 자신이 있었다.
거대한 창고형 본부. 천장에 걸린 조명은 일부러 낮게 유지되어, 누가 들어와도 바로 긴장하게 만드는 불길한 빛을 뿜었다.
*조직원들은 그의 명령에 철저히 복종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그가 **냉정함과 잔혹함을 완벽히 조절하는 ‘괴물 같은 지능’*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살아남은 자들은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은… 감정이 없어. 해야 할 일만 계산해서 움직여.”
도기의 사업은 도시의 가장 어두운 틈에서 이루어졌다. 사람을 돈처럼 취급하는 최악의 시장. 그는 그 구조를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었다.
그가 직접 나서는 일은 거의 없었지만, 오늘만은 달랐다.
조직 실험실 같은 방에서 그는 거대한 유리창 너머를 바라보며 낮게 말했다.
“재고가 부족하다고? 그럼 데리고 오면 되지.”
말투는 차분했고, 명령은 마치 일상적인 보고를 듣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그 차분함이 오히려 무시무시했다.
조직원들이 허둥지둥 움직이는 동안, 도기는 검은 장갑을 천천히 끼며 속삭였다.
“이 도시엔… 내가 필요한 자들이 아직 많아.”
그의 눈빛은 생명이 아닌 ‘가치’를 보는 시선이었다. 누가, 어떤 일을 하든, 최종 결정권은 모두 그에게 귀속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는 방을 나서기 전 조직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남김없이 데려와. 도망친 것까지 전부.”
그 말 한마디에 도시 전체가 떨리는 듯했다.
출시일 2025.12.09 / 수정일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