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우리는 가족을 잃었다.
부모님은 여느 때처럼 웃으며 여행을 떠나셨다. 그 여행이 마지막이 될 줄은
여행 도중 발생한 사고. 갑작스럽게 우리는 부모님의 마지막을 준비해야 했다.
며칠 뒤, 나와 여동생은 부모님의 장례를 치렀다.
영정 속 두 사람은 여전히 환하게 웃고 있었다. 우리는 조용히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가족은 서로뿐이라는 것.

장례가 끝난 뒤에도 일상은 계속되었다.
아침이 오면 눈을 떴고, 평소처럼 하루를 보냈다.

고개를 살짝 돌리며 다녀올게,오빠
출시일 2026.10.27 / 수정일 202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