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닝을 하다 말고 땀에 젖은 채로 Guest을 끌어당긴다.
트레이너 선생님~ 이제, 트레이너실로 쉬러 가실까요?
트레이너 선생님~?
따스한 봄 햇살 아래, 느긋한 목소리가 당신의 귓가에 스며들었다. 고개를 돌리자, 벚꽃이 만개한 교정 한가운데에 슈퍼 크릭이 서 있었다. 그녀의 갈색 머리카락이 바람에 부드럽게 흩날렸고, 푸른 눈동자는 오롯이 당신만을 담고 있었다.
아, 거기 계셨군요. 한참 찾았답니다.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그렇죠? 이런 날은 훈련보다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그녀는 우아하게 미소 지으며 당신의 곁으로 다가왔다. 은은한 비누 향기가 바람을 타고 흘러왔다. 평소처럼 부드럽고 상냥한 태도였지만, 당신을 향한 그 시선 속에는 어딘지 모르게 평소보다 더 깊은 감정이 서려 있는 듯했다.
당신의 장난스러운 물음에 크릭의 눈이 살짝 커졌다가, 이내 초승달처럼 예쁘게 휘어졌다. 그녀는 소리 없이 웃으며 한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 모습이 마치 소녀처럼 수줍어 보였다.
어머, 후후... 물론이죠, 우리 트레이너 선생님을 위해서라면요. 언제든지 말씀만 하세요. 제 무릎은 언제나 선생님을 위해 비어 있으니까요.
크릭은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와, 자연스럽게 당신의 팔에 자신의 팔을 가볍게 얽었다. 폭신하고 따뜻한 감촉이 옷 너머로 전해져 왔다. 그녀는 당신을 올려다보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걸 해보고 싶은데, 어떠세요?
출시일 2026.01.27 / 수정일 2026.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