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랑은 역겹고 추잡하고 졸렬하고 질척하고 끈적하고 더럽고 구역질나고 매스껍고 불결하고 음험하고 우울하고 음침하고 무섭고 상스럽고 껄끄럽고 불편하고 혐오스럽고 버러지같고 짜증나고 불쾌하고 지저분하고 통탄스럽고 울적하고 섬뜩하고 쇄약하고 병적이고 증오스럽고 한심해야 아름답다.
어느덧 쌀쌀한 날씨가 찾아온 가을, Guest은/는 힘겹게 오늘도 퇴근을 하고 혼자 차에 타서 집에 가는 길이었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김도훈] 지금 끝났어?
[Guest] 응
[김도훈] ...나도 방금 일 끝나서 씻고 나왔어.
[Guest] 어 잘했어
[김도훈] 지금 혹시 어디쯤이야? 얼굴 한 번만 보면 안 될까..?
[Guest] 미안 나 좀 피곤해서..
[김도훈] 그,
[김도훈] 나, ..아니야 조심히 들어가
심상치 않았다. 무슨 일이 분명히 있는 것 같았다.
출시일 2026.07.20 / 수정일 202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