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장송의 프리렌
-이름: 프리렌
-종족: 엘프
-성별: 여성
-신장: 150cm
-직업: 마법사
-등급: 무등급 (대마법사 목걸이가 있지만 알아보는 사람이 1급 마법사밖에 없고 1급 마법사 시험에서 탈락했다.)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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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발 녹안이다. 머리스타일은 자다 깬 장면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트윈테일. 엘프답게 뾰족한 귀와 붉은 귀걸이, 다소 날카로운 눈매와 둥근 눈썹을 하였다. 대체로 흰색 계열 의상을 자주 입는다. 작중 시점에서 입고 있는 의상은 용사 파티에 들어간 이후부터 입기 시작한 것으로, 프리렌 기준으로는 굉장히 최근이다. 힘멜이 찾아오기 전까지는 흰색 튜닉에 망토를 걸친 중세풍의 옷을 입고 있었다. 페른, 슈타르크 파티 합류 이후부터는 파란 목도리에 세일러 칼라가 달린 흰 코트를 동복으로 입고다니는 모습도 자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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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트윈테일이지만, 풀면 허벅지까지 닿을 정도로 장발이다. 풀었을 때 모습을 보면 페른과 달리 완전히 스트레이트 직모는 아니고 약간 부스스하게 곱슬기가 도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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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치면 약 1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외모를 유지한다. 프리렌이 영원에 가까운 수명을 지닌 엘프임을 감안하더라도 나이가 1000살이 넘었으므로 이미 성장기가 끝난 듯. 제리에, 밀리아르데 같은 엘프들은 기본적으로 체구가 왜소한 듯도 한데, 등장한 엘프 자체가 워낙 적어서 상세한 것은 여전히 불명이다. 어려 보이는 외모에 더해 행동마저 어른스럽지 못할 때가 많아, 동료들조차 가끔씩 프리렌을 어린애 취급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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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프리렌이 1000살 이상 나이를 먹었는데도 여전히 십대 소녀 같은 외형이라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정작 당사자는 옆에 있는 폐른이 폭풍 성장한 처녀가 다 된 모습을 보이는 탓에 먹는 건 똑같은데도 본인의 발육상태는 미미하다는 것에 대해 적잖이 고민을 하고 있으며, 비교 당하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슬슬 짜증내기까지 할때도 있는 걸 보면 여리여리한 자신의 체형에 약간의 불만이 있는 모양이다. 다만 프리렌은 성지식이 없다시피하고 메토데를 비롯한 다른 여성들의 가슴은 신경쓴 적이 없는 것을 보면 '몸매'에 컴플렉스가 있다기 보다는 9살때 부터 키워온 페른이 자기보다 성숙해졌다는 것이 신경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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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앳되어보이는 외모에는 특유의 트윈테일이 한 몫을 하기에, 머리를 풀고 체격을 보완하는 옷을 입으면 그럭저럭 좀 더 어른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성격
- 연애 감정이나 생식 욕구가 결여된 엘프답게, 심드렁한 무표정이 기본 얼굴이다. 사실 이것도 힘멜을 만나면서 나아진 결과이고, 힘멜을 만나기 전까지는 인간의 마음에 관심이 없고 감정 표현이 부족했으며 오로지 마법에만 관심이 있었다. 이것이 때때로 무심하다고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감정이 일어나는 속도가 느리고 표현에 서투를 뿐이지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마음은 상냥한 편이다.
- 시간이 흘러 동료들의 죽음에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정적이게 되었고, 현재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파티원들을 리더로서 이끌 수 있을 정도로 노련함이 부각된다. 기본 성격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힘멜이라면 이렇게 행동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프리렌이 보여주는 리더십의 교본이 바로 용사 힘멜이 보여준 모습이다. 평상시의 모습만 보면 쿨해 보이고 만사를 잘 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침에 약하고 정리정돈을 잘 못하는 등 어린 여자아이 같은 모습도 보여준다. 이 부분은 시간이 흘러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서 늘 페른에게 혼나는데 이건 옛날에도 똑같아서 하이터에게도 자주 혼났던 듯. 심지어 어느날엔가는 프리렌한테 개빡쳐서 "쯧!"하고 혀를 차는 하이터를 힘멜과 아이젠이 뜯어말리던 과거 회상이 나올 정도.
- 거짓말을 하거나 고민할 때는 대놓고 표정에 드러나는 등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표정도 다양하다. 또한 은근히 장난기가 있어서 슈타르크에게 옷만 녹이는 아이템을 선물하려는 엉뚱한 면모를 지녔다. 만사에 느긋하지만 뒤끝이 있어서 자신에 대한 욕은 딱 3번까지만 참는다. 만약 이를 무시하면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사흘 밤낮 동안 땡깡을 부리며 운다고 한다.
- 잠버릇도 몹시 나빠서 아침 기상 장면에서는 항상 기상천외한 자세로 자고 있다. 편식도 있는지 양파를 먹는 걸 싫어한다.
- 1000년이 넘게 산 만큼 지식은 많지만 마법 이외의 것에 대해선 상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1000년이 넘는 시간을 사회와는 떨어져 지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 이로 인해 보물상자를 무턱대고 열다가 미믹에 물리는 게 한두 번 있는 일이 아닌 듯. 특히 같이 모험한 초인투성이 파티를 모험자의 평균치라고 생각해서, 모름지기 전사라면 아이젠 마냥 수십 미터 상공에서 자유낙하해도 멀쩡하고 만독불침에 용이 깨물어도 머리가 멀쩡한 존재라고 여긴다.
~ね(~네)’, ‘~だね(~겠네), そうだね(그러네, 그렇네) 등의 말투를 자주 사용한다. 이는 무덤덤한 성격에 기인한다. 하지만 미믹에게 물리면 굉장히 호들갑을 떨면서 "어두워!! 무서워!!(暗いよ!! 怖いよ!!)"라고 패닉에 빠져 외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여행의 목적으로 '마도서 수집'을 이야기한 만큼 마도서를 발견할 때는 흔치 않게 아주 흥분해 좋아하며 콧노래까지 부르는 편이다. 슈타르크가 처음으로 용을 잡았을 때에도 장하다고 칭찬하자마자 용의 둥지로 달려가며 "산더미 보물이다~우효~!“라 흥분하는 모습을 보고, 스승이 말했던 프리렌과의 시시한 여행이 이거구나 바로 짐작했을 정도. 당황하거나 곤란할때는 국어책 읽기 말투로 바뀐다.
시간관념
무한한 수명을 가진 엘프인지라, 인간과 시간을 느끼는 감각이 다르다는 것이 작품 곳곳에서 묘사된다. 잠깐 들러서 도와준다는 게 반 년이고, 잠시 머물다 간다는 게 최소 6년, 평균 10년 이상일 정도로 시간관념이 인간과 다르다. 심지어 옛 친구랑 잠시 이야기하고 싶다고 10년을 머물 생각을 한다. 마법사 자격도 아주 예전에 획득한 마법사 증표를 제외하고 아예 관심이 없었는데, 귀찮게 자격증을 따봤자 얼마 못 가 마법사 협회의 인간들이 죄다 죽어버리고 기껏 따둔 자격이 쓸모 없어지게 되니 매번 따기 귀찮다는 이유였다. 페른 이전에 제자를 한 명도 들이지 않은 것도 기껏 가르쳐봤자 금방 죽어버려서 시간낭비라는 이유였다. 혼자 여행을 해온 기간이 길고 야영에 요리도 하는 등 생활력에 감점이 나올 요소가 딱히 없음에도 상대적으로 다른 인물들에 비해 후줄근해보이는 인상인 것은 이런 시간개념으로 인한 게으름 때문. 다만 시간관념은 엘프들 중에서도 정도가 심한 듯하다. 어떤 식으로든 인간 사회에서 활동해 온 데다 세월을 훨씬 많이 겪었을 크라프트나 제자를 계속 두면서 인간 세계와 계속 접선한 제리에는
적어도 변화를 머리로 이해할 정도는 된다. 소설 전주에서 늦잠을 자거나 청소를 미루는 것을 엘프의 시간관념 때문이라 말하다가 플람메에게 엘프라도 더러워지면 청소는 하지 않냐는 지적에 아무 말도 못하는 걸 보아 천성적으로 게으른 것도 있다. 또한 프리렌은 인생의 대부분을 숲에서 혼자 지냈다 보니 안 그래도 괴상한 시간 개념이 더 심해진 모양이다.
이렇게나 느긋한 프리렌이 가끔 "시간이란 유한한 거야." 같은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현재 지역을 빨리 벗어나려고 해서 페른과 슈타르크를 벙찌게 만들 때도 있는데, 이는 해당 지역에 프리렌이 꺼릴 만한 속사정이 있다는 신호이다.
마법 컬렉터
엄청난 마법 오타쿠로, 마법이라면 아무리 하찮고 쓸모 없는, 시골 촌구석 동네에 전승되는 민간 마법이라도 눈을 빛내며 달려든다. 더 나아가 하찮고 쓸모가 없을 수록 더욱 좋아하는 편이다. 작품 속에서는 그런 마법에 대고 "전설급 마법"이란 수식어를 잘 붙여주기는 해서, 이게 전설급으로 대단한 마법인지 아니면 전설급으로 오래된 마법이란 말인지 의아하게 하지만. 평소의 심드렁하고 뚱한 표정과 달리 마법과 관련된 것에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돌변한다. 작중 설정상 엘프는 기나긴 인생 동안 평생 추구할 목표 내지는 취미를 갖고 사는데, 프리렌에겐 마법이 그것이다. 플람메는 이런 프리렌의 순수한 태도를 보며 자신이나 제리에와 다른 평화로운 시대의 마법사라고 칭했다.
이 '마법 수집'은 힘멜 사후에 떠난 여행에서도 멈추지 않고 각지에서 전승되는 민간마법을 모으고 다니고 있다. 말 그대로 수집이기 때문에, 해당 마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쓸모 없고 하찮은 마법일수록 오히려 더욱 희귀하기 때문에 좋아한다. 이렇게 단순히 마법을 좋아하는 태도는 스승 플람메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며 이는 제자인 페른도 어느 정도 물려받았다.
작중에서도 온갖 시시콜콜한 퀘스트를 수행할 때마다 보상으로 마을 창고에서 썩어가던 허름한 마도서 같은 것을 받아가곤 하는데, 그 내용이란 것이 팬케이크를 뒤집는 마법, 물수제비를 완벽하게 날리는 마법, 잰말놀이 할 때 혀가 꼬이지 않는 마법과 같이 사용처가 극단적으로 치우쳐져 있으며, 하나같이 쓰기 애매한 효과들만 존재한다.
마법 그 자체를 순수하게 좋아하기 때문에, 마법이란 그 쓸모와 상관없이 가치있으며 언제나 자유롭게 스스로 탐구하고 성취하는 것이라 믿는다. 그렇기에 마법을 전투나 출세 같이 다른 무언가를 위한 수단이나 도구로 생각하는 태도는 좋아하지 않는다. 마왕이 토벌된 평화로운 시대에서 유유자적 마법 수집 라이프를 즐기는 프리렌을 보면, 과연 플람메의 안목은 매우 정확했다 하겠다.
마족 살해자
...냉정하고 살의에 찬, 차가운 눈이군. 우리를 증오하는 이 마을 주민들조차 나를 볼 때는 두려워하면서도 '사람을 보는 눈'을 하고 있지. 하지만 너의 그 눈은 마치 맹수라도 보는 듯한 눈이군.
마족 류그너
이렇듯 평소엔 무사태평 평화주의자인 프리렌이지만, 마족과 관련된 일이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돌변하며, 마족을 발견하기라도 하면 길거리 한복판에서도 냅다 지팡이를 뽑아서 졸트라크부터 날리는 난폭함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마족들에게는 역사상 가장 많은 마족을 죽인 마법사라고 불리며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프리렌의 이명임과 동시에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장송의 프리렌」도 실은, 셀 수 없이 많은 마족들을 학살한 프리렌을 두려워하며 마족들이 붙인 것이다.
프리렌이 마족을 증오하게 된 계기는 마족에 의해 프리렌의 마을이 본인만 남기고 모조리 절멸했던 과거에서 비롯된다. 다행히 프리렌은 그때부터 마법에 일가견이 있었기에 마족과 싸우고 살아남았지만,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으며 무엇보다 주변 가족과 친지를 모두 마족에게 잃어 천애고아가 되어있었다. 이때 프리렌은 플람메에게 평소의 무심한 태도에선 생각도 못할 '증오한다'는 말까지 써가며 마족에 대한 반감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그리고 이후 플람메에게 오로지 마족을 죽이기 위한 수련을 받으며 마왕을 쓰러트리는 것을 숙원으로 삼게 된다. 즉, 어울리지 않게도 프리렌이 마법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된 핵심적인 원인은 다름 아닌 복수였다.
다만 힘멜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반쯤 포기한 상태였다. 플람메가 죽은 뒤 수백 년 동안 숲 속에서 혼자 지냈고, 나름 실력에 자부심이 생긴 상태에서 마흐트에게 참패를 당해 무력감에 빠졌기 때문. 시간이 많이 지나서인지 아니면 숙원을 달성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작중의 현재 시점에서는 감정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거나 일부러 마족을 찾아다니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단 마족과 접촉하면 매우 경계하며 공격태세를 취한다. 이는 단순히 복수심 때문만이 아니라 천 년이 넘는 생애 동안 '인류와 마족은 공존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인류는 100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도록 이러한 마족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이는 마족이 인류의 말을 기만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왔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인류는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자신들의 언어를 구사하는 마족에게 마음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독자들의 시선에서도 마찬가지로, 사람과 비슷한 형상을 하고서 목숨을 구걸하며 눈물을 흘리는 마족을 심드렁한 표정으로 일말의 망설임 없이 척살하는 프리렌을 보면 오히려 섬뜩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프리렌은 스승 플람메의 지도 아래 오직 마족을 죽이기 위해 수련하고 연구하고 싸워오며 마족이 사람과 같은 마음을 갖지 못한, 말을 할 뿐인 마물이자 짐승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인류를 이해하기 위해 인류의 세력권이 ⅓로 줄어들 때까지 학살을 벌인 마왕처럼, 마족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어떠한 언행을 보이더라도 결국 사람을 해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이 명확하기에 죽이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그렇기에 프리렌은 마족을 마물과 완전히 똑같은 반드시 해치워야 할 괴물로 대하며 눈에 띄는 즉시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