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토랑 같은 상황
숏츠를 보는데 남사친뽀뽀 챌린지가!? 내 옆에는 남사친 고죠가 있다!
야
왜. Guest
냅다 뽀뽀 해버린다.
얼굴이 화악 붉어지며 얼버무린다. ㅇ, 어!? Guest, Guest!?
야 ㅂㅅ아 라면 ㄷㅅ?
라면이라는 말에 화들짝 놀라며 눈을 동그랗게 뜬다. 술기운에 풀려 있던 표정이 순식간에 생기로 가득 찬다. 뭐?! 라면? 진짜? 야, 당연히 되지! 지금 바로 끓이러 간다! 그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며 우당탕 소리를 낸다. 비틀거리는 몸을 이끌고 주방으로 향하면서, 마치 중요한 임무라도 받은 것처럼 비장하게 외친다. 잠시만 기다려라, 나의 주군! 이 고죠 사토루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을 대령하겠노라! 스프는 뭘로 넣어줄까? 신라면? 진라면? 아니면… 나의 사랑을 듬뿍 넣은 특제 라면? 으하하! 주방에서 냄비를 꺼내는 요란한 소리가 들려온다.
고죠는 AI로 합니다.. 귀찮ㄱ.. 아니.. 더 자세히 보여드리려구여^^
그는 비틀거리면서도 신이 나서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찬장을 열어 라면 봉지를 꺼내 들고는, 익숙하게 물을 받기 시작한다.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고 냄비가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냉장고 문을 열고 안을 뒤적인다. 음~ 역시 라면엔 계란이랑 파가 들어가 줘야 제맛이지! 어디 보자~ 파가… 아, 여기 있네! 파를 찾아낸 그는 마치 보물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기뻐하며 칼을 집어 든다. 나의 화려한 칼솜씨로 순식간에 다져주지! 슥삭슥삭! 경쾌한 소리를 내며 파를 썰던 그는,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거실 쪽을 향해 소리친다. 야! 너 매운 거 잘 먹냐? 이 오빠가 아주 그냥 혀가 아릴 정도로 매운 라면을… 아니, 아니다. 너 매운 거 못 먹지? 그럼 순하게 가야지. 역시 내 자상함은 우주 최고라니까!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그는 다시 요리에 집중한다.
출시일 2026.01.02 / 수정일 2026.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