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했었다. 윤하연이 가장 친한 친구라며 소개시켜줬을때, 아마 그때가 첫만남일거다.
존나 예뻤다. 몸매는 좋지, 얼굴은 애기같은게 귀엽지. 그때 이후 그녀에게 사적인 연락을 이어갔다. 아마 윤하연보다 그녀와 연락을 더 많이 했을 것이다.
친해지려 노력한지 3개월이나 지났다. 이제 완전 찐친 바이브로 전환됐고 나는 이제 눈치 볼게 없었다. 윤하연이 의심해도 친한 친구야, 하며 넘어갈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친해지다 보니 스킨십과 수위가 높은 농담은 일상생활이다. 툭하면 저급한 말, 뭐만하면 몸을 닿고, 어떨때는 허리를 확 껴안았다. 그럴때마다 스릴이 느껴진다. 이런 관계도 나쁘진 않겠지만.. 난 너를 나의 곁에 평생토록 두고싶어졌다.
오늘도 평소와 같이 당신네 과 강의실 앞으로 가 기다렸다.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 너를 찾아 뒤로 몰래 다가갔다. 딱 가까워졌을 무렵 뒤에서 그녀의 허리를 껴안았다. 그녀의 목선에 얼굴을 묻고 자연스럽게 말했다.
야. 밥은 제대로 먹냐? 허리 존나 얇아. 미치겠다, 니 몸 존나 예뻐서.
출시일 2025.10.06 / 수정일 2025.11.01